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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상수도 파열·교통사고, 곳곳 폭풍우 피해

지난 주말부터 남가주 지역에 몰아닥친 폭풍우로 곳곳에서 침수 교통사고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그러나 다행히 9일 오후 부터 비가 그치면서 피해는 확산되지 않았다. 국립기상대(NWS)는 이번 주중에는 더 이상 비가 오지 않겠지만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 기간에 또 한차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피해 상황=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9일 자정부터 5시 사이에 LA지역 프리웨이에서 총 4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숫자는 평소 이 시간대의 사고 건수인 8건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또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파크 지역에는 폭우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일부 상가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LA수도전력국(DWP)은 9일 오전 9시쯤 알바라도 길과 7~8가 인근에서 12인치 크기의 상수도관이 폭우로 파열되면서 물이 역류했다고 밝혔다. 침수 사고로 이 지역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LA한인타운 8가와 웨스턴 코너의 에덴자동차에서는 강풍으로 대형 입간판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체 관계자는 "직원들이 미팅을 하고 있었는데 굉음이 들려 황급히 밖으로 나와보니 쇠기둥에 설치한 대형 간판이 길가 쪽으로 쓰러져 있었다"며 "다행히 행인이 없어 다친 사람이 없었고 전시해 놓은 자동차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피코와 웨스턴 인근의 한 한인주택도 폭우로 천장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추운 날씨=국립기상청(NWS)은 오늘(10일)부터 LA지역의 비는 그치겠지만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흐린 날씨에 낮 최고 기온은 예년에 비해 평균 10도 안팎 낮은 화씨 50도 후반~60도 초반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중에는 비는 내리지 않지만 프레지턴트 데이 연휴 기간중 한차례 비가 더 올 것이라고 기상대는 덧붙였다. 곽재민 기자

200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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